달러-원, 日·佛 정국 불안 속 한때 상승 전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초반대로 오르며 한때 상승세로 반전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 부진에도 일본과 프랑스 등 주요국 정치 불안이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린 데 따른 것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장대비 1.70원 내린 1,389.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88.50원에 하락 출발했으나 개장가를 저점으로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후 환율은 달러화가 주말 동안의 약세분을 일부 되돌림에 따라 1,391.7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다만 1,390원대로 오르자 달러 매도 매물이 출회되면서 환율은 다시 1,380원 후반대로 내려왔다.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조치 총재 선거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하루 앞두고 전격 사임함에 따라 엔화 가치가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미 집권 자민당 간부들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에 따른 조기 퇴진론에 머리를 숙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장 초반 148엔대로 올랐고, 달러 인덱스 역시 엔화 약세에 다소 올랐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하원에서 프랑수아 바이루 정부에 대한 신임 투표가 시행된다.
유로-달러 환율은 프랑스 정국 불안이 이미 반영된 상황에서 약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17달러대에서 움직였다.
바이루 총리가 신임 투표 관문을 넘지 못하고 붕괴할 것이란 관측이 압도적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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