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9월 FOMC 이후 첫 F4 회의 개최…한은과 공조 강화"
"공공기관 투자 촉진…연말까지 7조원 추가 집행"
https://tv.naver.com/h/83780993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9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한국은행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F4 회의'다.
F4 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다.
구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과 관련해선 "유럽의 장기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 기대에 변화가 있다"며 "일부 대외적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무역질서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응해서 신대외경제전략도 10월 중 마련해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대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전략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경기 대응과 민생 활력 제고, 생활물가 관리 등 거시경제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도 마이크로 타깃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먼저 경기 대응과 관련해선 "9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시작되는데 4조7천억원 규모"라며 "상생 페이백도 작년 9~10월보다 20% 더해 경기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앙·지방·교육재정 이·불용을 최소화하고 공공기관 투자도 촉진시켜 연말까지 당초보다 7조원 더 추가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 국가전략기술 추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중과 배제 등 시급한 과제에 대해서는 다음 달 세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면서 "살아난 (경기 회복의) 불씨가 활활 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8월에는 통신요금 할인으로 1%대 후반이었지만 9월에는 2%대 예상된다"며 "추석 성수품 공급을 최대로 확대하고 할인도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구 부총리는 "초혁신경제 과제는 9월 10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주관 부처 장관들이 추진 계획을 준비하고 논의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