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결제수요 우위에 1,390원 초반대로 상승…1.40원↑
  • 일시 : 2025-09-08 13:54:09
  • [서환] 결제수요 우위에 1,390원 초반대로 상승…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초반대로 올랐다.

    오전 장에서 달러-원 하락을 이끈 역외 매도세가 잦아든 데다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임에 따라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장대비 1.40원 오른 1,392.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88.5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부진에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됐음에도 환율은 하단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이번 주 미국의 물가 지표 확인이 필요한 데다 일본과 프랑스 등 정국 불안이 달러화 가치를 지지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전격적인 사퇴 발표 속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날 프랑스에서는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 정부에 대한 신임 투표가 예정돼 있다.

    프랑스 하원의 신임 투표가 부결될 것으로 보여 정부가 붕괴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위안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입은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의 8월 수출(달러기준)은 3천218억1천2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4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0%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달 수입은 1.8% 늘었다.

    장중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은 총 4천95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2척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선주는 아시아 소재 선사이며 인도기한은 2028년 2월 28일까지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 고용지표 반영해서 하락 시도가 있었지만 계속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다"면서 "결제 실수요가 많기 때문에 하단에서 지지를 받고 올라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로우 자체가 미국으로 자금을 끌어들이는 방향이라 기본적으로 달러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고 보여진다"면서 "연준 금리 인하로 인한 약세 내러티브가 있겠지만 실제 달러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기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764엔 오른 148.1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7달러 내린 1.1713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8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21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10%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277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11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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