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단기 기대 인플레 3.2%로 소폭↑…구직 자신감 역대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소비자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인들의 구직 자신감은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8월 소비자기대 설문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달(3.1%)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 향후 5년은 2.9%로 나타났다. 두 지표는 모두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미국인들이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일회성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 연은은 기대 인플레이션 응답의 제75백분위수(상위 25%)와 제25백분위수(하위 25%) 간 차이로 측정하는 의견 불일치 척도는 1년과 3년은 하락했고, 5년은 변화가 없었다.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치(중간값)는 3개월 연속 3.0%로 유지됐다. 이 수치는 지난 2023년 8월 이후 3.0~3.3%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1년 후 상품 가격 변화에 대한 기대치는 대학 교육비가 0.9%포인트 내려간 7.8%로 나타났다.
임대료(6.0%)는 1.0%, 의료비(8.8%)는 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휘발유(3.8%)와 식료품(5.5%)에 대한 1년 후 기대치는 3개월 연속 같았다.
구직자가 3개월 이내에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확률은 44.9%로 5.8%포인트 하락했다.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다.
연은은 "이러한 하락은 연령과 교육, 소득그룹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을 가진 응답자에게서 가장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 내 실업 가능성은 14.5%로 0.1%포인트 올랐다. 12개월 이동평균인 14.0%보다 높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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