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OFR, '요주의 9월' 들어 이례적 오름세…월말 지났는데 또 올라
  • 일시 : 2025-09-09 03:53:37
  • 美 SOFR, '요주의 9월' 들어 이례적 오름세…월말 지났는데 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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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머니마켓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이 월말이 지났는데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SOFR을 산출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기준 SOFR은 4.42%로 전일대비 1b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1일(4.44%) 이후 2개월여만의 최고치 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이는 거래량을 가중 평균한 실효 연방기금금리(EFFR, 현재 4.33%)보다 9bp 높고,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실질적 상단 역할을 하는 지급준비금리(IORB, 현재 4.40%)는 2bp 웃도는 수준이다.

    SOFR은 보통 자금 사정이 빠듯해지는 월말이 되면 레벨을 높인 뒤 새달로 접어들면 상승폭을 되돌리는 게 과거 패턴이었다. 하지만 9월 들어서는 이례적인 월초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9월은 미 재무부의 차입 확대에 따른 유동성 압박이 나타날 가능성으로 인해 일찌감치 머니마켓의 주목을 받아왔다. 분기 세금 납부일인 15일이 특히 경계 시점으로 꼽힌다.(지난달 20일 송고된 'BNY멜론 "美 자금시장, 9월부터 압박 나타날 듯…중순 주목"' 기사 참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25일 연설에서 "9월 세금 납부일과 분기 말 즈음 다소 일시적인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지난 6월 말처럼 시장 참가자들의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SRF) 사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SRF 사용은 아직 잠잠한 상태다. 이날 뉴욕 연은이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실시한 SRF 입찰에는 총 100만달러의 수요가 유입되는 데 그쳤다.

    SRF의 최저응찰금리는 4.50%로, 시중금리보다 높게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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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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