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9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고용 부진 여파로 약달러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달러-원도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다만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일부 있는 데다 1,380원대를 하단으로 인식하는 결제 및 저가수요 매수세가 나올 수 있어 하방이 제약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긴축 재정을 추진해온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정부가 시장 예상대로 하원의 신임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고 붕괴했으나 유로화는 오히려 올랐다.
바이루 총리는 신임 투표 패배 직후 사임을 발표했으며, 엘리제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사임을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수일 내로" 신임 총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83.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0.60원)보다 5.0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78~1,390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8월의 지루한 레인지 장세에서 아래쪽으로 깨질지 확신이 잘 서지 않는다. 다만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좀 돌아서고 달러도 약세인 점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 미국장 고용 수정치에 대한 기대도 있는 것 같은데 80~90만명 하향 조정보다 더 안 좋게 나온다면 달러는 더 약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달러-원 하단이 급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미국 CPI 데이터도 목요일에 나오는데 7월 PPI가 매우 높게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후행하는 CPI가 이번에 영향을 받았을지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예상 레인지 : 1,382.00~1,389.00원
◇ B은행 딜러
1,380원 중반대 하락 개장 예상한다. 고용 여파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달러에 약세 압력을 가했고,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되며 글로벌 약달러 흐름이 가속화 중이다. 달러-원도 1,380원대까지 추가하락 시도하겠지만, 역내 부족한 달러 공급과 1,380원대 유입되는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할 것 같다. 약달러에 하방이 우세하겠지만 1,380원 하회는 어려울 전망이다.
예상 레인지 : 1,380.00~1,390.00원
◇ C은행 딜러
부진한 고용지표에 연준의 빅컷 금리 인하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있음에도 최근 달러-원 환율은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 보여왔다. 그러나 전일 일본 이시바 총리 사임과 간밤 프랑스 정부 붕괴가 모두 리스크 온 재료로 반응함에 따라 금일 달러-원 환율은 하단을 테스트 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78.00~1,389.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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