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금리인하 기대+中위안 절상에 1,385원대…5.20원↓
  • 일시 : 2025-09-09 11:27:14
  • [서환-오전] 美금리인하 기대+中위안 절상에 1,385원대…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5원선에서 하락폭을 유지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대비 5.20원 하락한 1,385.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86.50원에 하락 개장한 후 한때 1,384.9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전장에서 한때 1,388.00원까지 고점을 회복했으나 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프랑스 정국 불안에도 다음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 약세 흐름에 주목했다.

    전일 프랑스 정부에 대한 불신임이 투표로 결정되면서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는 사임했다.

    엘리제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루 총리의 사임을 수용하기로 했고, 수일 내로 신임 총리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프랑스 정국 불안 관련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다. 오는 12일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결정 때까지 시간이 남아있다.

    서울환시는 글로벌 달러 약세에 무게를 실었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9월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 부진하게 나오면서 빅컷(50bp 인하) 기대가 불거지기도 했다.

    오는 11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경계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97.35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전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7.1008위안에 절상 고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위안화 강세 기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강세를 용인할 경우 달러-위안 환율이 1달러당 7.00위안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빠질 수 있지만 1,385원선을 단기 저점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1,390원대를 다시 터치하기는 어려워 보이고 아래쪽으로 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면에서 미국은 금리인하 쪽으로 압박을 계속 받는 구조고, 원화는 미국 만큼 빨리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지난주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온 이후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를 보고 있기는 한데 환율이 내렸다가도 다시 올라오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어서 이번주에 CPI를 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1,380원대 중반에서 왔다갔다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면서 하락한 채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388.00원, 저점은 1,384.9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3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0.8%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7엔 내린 147.2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17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72원을, 위안-원 환율은 194.60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74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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