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원, 美고용에서 CPI로 시선이동…1,380원대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1,380원대를 유지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26분 현재 전일대비 2.90원 내린 1,38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전에 1,385원선을 잠시 밑돈 후 하락 압력을 유지했다.
오후 들어 숏커버 물량이 일부 유입되면서 1,389.30원까지 올랐으나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됐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는 지속됐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미국 고용시장에서 물가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인하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오는 11일 미국 8월 CPI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과열되지 않으면 연준의 금리 인하에 운신의 폭이 생긴다. 특히 이번에는 빅컷(50bp 인하) 기대도 불거지고 있는 만큼 CPI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숏커버 물량이 나오면서 1,380원대 후반으로 올랐지만, 다시 밀리는 모양"이라며 "엔화도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원 환율도 더 오르기보다 아래로 내려가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이 줄어서 1,380원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7.37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22엔 하락한 147.2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오른 1.17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47원, 위안-원 환율은 194.88원이었다.
코스피는 1.05%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01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