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
  • 일시 : 2025-09-09 14:09:23
  • [도쿄환시] 달러-엔, 美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9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관측 속에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23% 내린 147.095엔에 거래됐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로 미국 장기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5개월 만의 최저치인 4.0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를 전망한 엔 매입과 달러 매도세가 우세해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다.

    미국의 8월 고용 쇼크 여파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7만5천명을 대폭 밑돌았다.

    이에 고용 악화로 연준의 이달 0.2bp 인하는 기정 사실화됐으며, 0.5b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베넉번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달러-엔 환율 변동의 원동력은 미국 금리며, 시장이 50bp 인하 가능성을 약 10%로 반영하면서 달러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자민당 총재 사임을 발표한 후 전일 달러-엔 환율은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로 되돌려지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넘어갔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을 뛰어넘는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전망도 달라질 수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하락한 97.302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20% 상승한 173.17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9% 오른 1.17730달러로 집계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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