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 시간대서 1,380원 중후반대 유지…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1,380원 중후반대 레벨을 유지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54분 현재 전일대비 3.00원 내린 1,387.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 대비 2.70원 하락한 1,387.9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장 시간대로 접어든 이후 달러-원은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낙폭을 차츰 줄였다.
이에 달러-원은 연장거래 시간대에서 한때 1,390원선을 터치했으나, 글로벌 달러가 반락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달러는 미국의 노동시장 둔화가 8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확인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내림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시간 기준 오는 11일 밤 공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밤에는 미국 노동부가 1분기 고용·임금조사(QCEW)를 반영한 연례 벤치마크 수정 예비치를 공개한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별다른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11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CPI가 어느 정도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일 것 같다"며 "오늘은 달러-원이 금리 인하 기대 때문에 장 초반에는 하락했으나, 숏 커버 물량과 결제 수요가 발생하면서 하락폭을 축소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1,390원대를 크게 넘어서지는 않을 것 같다"며 "1,380원 중반대에서 1,390원 초반대 사이를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산출하는 고용 통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 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백악관 참모들이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가 작성한 이 보고서를 몇 주 안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7.38대로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0.705엔 내린 146.72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 하락한 1.175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08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