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연간 고용 수정치에 "美 경기 둔화 확인"
  • 일시 : 2025-09-10 03:47:58
  • JP모건 다이먼, 연간 고용 수정치에 "美 경기 둔화 확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연간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90만명 넘게 대폭 감소한 것을 두고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미국 경제의 둔화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동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건수(예비치)가 기존 발표보다 91만1천명 급감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신규 고용 규모는 기존 월간 보고서 기반으로 작성된 179만명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됐다.

    이날 나온 예비치는 월가의 시장 예상치 68만명 감소보다도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 8월 비농업 신규 고용도 2만명 수준에 머물렀던 만큼 고용 성장세가 사실상 멈췄다는 우려가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다이먼은 이를 두고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고 본다"며 "그게 경기침체로 가는 길인지 단순한 약화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JP모건이 소비자·기업·글로벌 교역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접하고 있다며 "대부분 소비자는 여전히 일자리를 갖고 있고 소득 수준에 따라 지출하고 있지만 자신감은 약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에는 지금 여러 요인이 얽혀 있다"며 "소비자는 약해졌지만, 기업 이익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이먼은 연간 고용 수정치를 보면 차기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그것이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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