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토안보부·상무부 외국기업 근로자 비자 문제 논의"(종합)
연간 고용 하향 수정 두고 "연준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외국 노동자의 비자 문제 관련 "국토안보부와 상무부가 함께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해외 노동자에 대한 비자 규정에 변화를 줄 가능성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러한 기술을 갖춘 노동자를 데려와야 하는 기업들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그는 "대통령은 일요일 밤에 발표한 성명에서 말했다"면서 "전 세계 외국 기업과 이들의 미국 내 투자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업들이 이미 숙련되고 훈련된 노동자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면서 "특히 칩(반도체)과 같은 매우 니치(Niche)한 제품을 만들 때, 이번 경우처럼 조지아에서처럼 배터리를 생산할 때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나 대통령은 이러한 외국 기업이 미국 노동자를 고용하고, 외국 노동자와 미국 노동자가 함께 일하고 서로를 가르치고 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외국 기업들이 미국 노동자를 고용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인이 이 일자리를 갖길 원한다, 미국인들은 이러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격과 관련, 레빗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격 직전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에게 임박한 공격을 카타르에 알리도록 지시했고, 특사는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뇌부를 제거하기 위해, 이들이 은신한 카타르 도하에 폭격을 단행했다. 카타르와 중동 주요 국가는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또, 카타르는 레빗 대변인의 말과 달리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레빗 대변인은 "가자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비참함을 이용해 이득을 취한 하마스를 제거하는 것은 가치 있는 목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불행한 사건이 평화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과도 통화했다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그들의 영토에서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 하마스 위협과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의 연간 신규고용 하향 수정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치 비농업 부문 신규 연간 고용 건수(예비치)는 기존 발표보다 91만1천명 하향 조정됐다.
그는 "이번 수정과 작년 수정에서 고용 증가는 실제로 약 200만개의 일자리만큼 과대 평가됐다"고 평가했다. 단순하게 작년의 예비치 81만8천명과 이번 91만1천명을 합산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치는 올해 2월 최종치에서 59만8명으로 축소됐다.
레빗 대변인은 "이 수정은 두 가지를 증명한다. 대통령이 옳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새로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라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경제가 이전에 보고받은 것보다 훨씬 더 나빴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준이 우리의 통화정책을 너무 제약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금리가 너무 높다. 연준은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이 혼란을 고려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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