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고용통계 하향 조정에 "연준 정책 재조정해야"
  • 일시 : 2025-09-10 07:05:27
  • 美 재무장관, 고용통계 하향 조정에 "연준 정책 재조정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연간 고용이 크게 하향 조정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것을 촉구했다.

    베선트 장관은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정책 기조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음에 "그들(연준)은 그래야 한다"며 "그들이 그럴지 두고 보자"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거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말한 '사실이 변하면 나는 내 생각을 바꾼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발언을 인용했다.

    이번 인터뷰는 미국 노동부가 올해 3월까지 1년치 비농업부문 고용이 91만1천명 하향 조정됐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진행됐다.

    베선트 장관은 고용통계 수정치에 대해 "우리는 좋은 사실들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날 다른 인터뷰에서 베선트 장관은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지명자가 곧 자리를 잡아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표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을 시도한 리사 쿡 연준 이사가 9월 FOMC 회의에서 표결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해선 답변을 거절했다.

    연준 이사들이 '이유가 있을 때'만 해임 가능하고 쿡 이사도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시도가 불법이라고 비판해 왔지만 베선트 장관은 인터뷰에서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폭스비즈니스 홈페이지 캡처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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