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16만6천명↑…건설업 16개월·제조업 14개월째 감소
  • 일시 : 2025-09-10 08:00:01
  • 8월 취업자 16만6천명↑…건설업 16개월·제조업 14개월째 감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보다 17만명 가까이 늘어 석 달째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기 부진 여파로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세는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5년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96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만6천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 24만5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취업자 증가 폭은 6월(18만3천명)과 7월(17만1천명)에 이어 3개월째 10만명대를 지속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30만4천명), 교육서비스업(4만8천명), 부동산업(4만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경기 부진 영향으로 건설업(-13만2천명)과 제조업(-6만1천명)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됐다. 농림어업에서도 13만8천명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5월부터 16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도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4만8천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만2천명, 6만7천명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각각 5천명, 6만5천명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3만3천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도 69.9%로 0.1%p 올랐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1%로 1.6%p 하락했다.

    실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2만8천명 증가한 59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0%로 0.1%p 상승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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