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포 특화 증권사 "분기말 압박 이전보다 높아…금리 급등 루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레포시장의 분기 말 유동성 압박이 과거에 비해 심할 것으로 시장이 점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레포 거래에 특화한 커버쳐증권의 스콧 스컴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레포 시장이 이전보다 분기 말 압박을 더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채권)롱 포지션의 과잉,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와 분기 말 압박에 대한 불확실성, 자금조달 금리 급등 가능성에 대한 루머"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포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전문가인 그는 "분기 말(9월 30일~10월 1일) 레포는 마지막으로 4.40%에서 거래됐다"고 소개한 뒤 연준의 25bp 금리 인하를 완전히 반영하고 있는 연방기금금리 선물(4.05%)과의 스프레드는 35bp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2020년 이후 분기 말을 보면 지금처럼 양자 간 스프레드가 높았던 때가 없었다는 것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산출하는 머니마켓 벤치마크 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은 가장 최근 데이터인 지난 8일 기준 4.40%로 전일대비 2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내린 것으로, 이례적인 월초 오름세가 일단 중단됐다.(지난 9일 송고된 '美 SOFR, '요주의 9월' 들어 이례적 오름세…월말 지났는데 또 올라' 기사 참고)
하지만 SOFR은 거래량을 가중 평균한 실효 연방기금금리(EFFR, 현재 4.33%)보다는 여전히 높다.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실질적 상단 역할을 하는 지급준비금리(IORB, 현재 4.40%)와 같은 수준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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