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티시스 "피치, 프랑스 신용등급 'A+'로 낮출 듯…시장 선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현재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출 것이라고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가 전망했다.
나티시스의 아드리앙 카마테 이코노미스트와 테오필 르그랑 금리 전략가는 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55%의 확률로 신용등급 강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장은 새 총리가 예상되는 재정 건전화를 크게 훼손하지 않고 2026년 예산안을 통과시킬지 평가할 것"이라면서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두 사람은 "많은 투자자가 이미 선물을 활용해 프랑스 시장에 대한 익스포져를 줄였거나 익스포져를 헤지했다"면서 "프랑스 장기국채(OAT) 선물의 미결제약정은 80만계약을 넘어 역사적 고점에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얼머니 투자자와 패스트머니 투자자 모두 OAT 선물을 매도해 포지션을 헤지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시장이 이미 상당히 저평가돼 있으며, 패스트머니의 전술적 계좌가 매도 포지션을 늘릴 여지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오는 12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재평정 결과를 발표한다. 피치는 프랑스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