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야간 연장거래서 美 PPI 앞두고 횡보…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1,380원 후반대 레벨을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9시30분께 공개되는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8분 현재 전일대비 1.10원 오른 1,38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86.60원에 정규장을 하락 마감했다.
런던장 시간대에 들어선 뒤 달러-원은 미국 8월 PPI 지표를 기다리며 낙폭을 차츰 줄였다.
이후 달러-원은 상승 전환했지만, 1,390원선 밑에서 상단이 막힌 흐름을 보였다.
달러인덱스 역시 미국 PPI 지표에 대한 경계감에 보합권인 97.78대에서 등락했다.
오는 11일 밤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나온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이번주 레인지가 생각보다 많이 좁은 레인지로 가고 있다"면서 "오늘은 PPI, 내일은 CPI 발표가 있다보니 움직임은 여기서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부진한 고용 지표에도 환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CPI나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환율이 상방으로 튈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한국인 300명 구금 사태를 계기로 미국에 투자한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출입국 및 비자 정책 개선에 나선 분위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 "국토안보부와 상무부가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폴란드가 다른 회원국들과 공조해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한 데 대해 "매우 성공적인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인 97.76대에서 등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0.190엔 오른 147.4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1.170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96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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