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생산자물가 '예상 밖' 0.1% 하락…도·소매 마진 1.7%↓(종합)
  • 일시 : 2025-09-10 22:06:21
  • 美 8월 생산자물가 '예상 밖' 0.1% 하락…도·소매 마진 1.7%↓(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올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밖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기업들이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출처 : 미국 노동부]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1% 떨어졌다.

    시장 전망치(0.3%)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전달치(0.9→0.7%)는 하향 조정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하락했다. 역시 전망치(0.3%)를 크게 밑돌았다. 7월 수치(0.9→0.7%)도 조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 PPI는 2.6%, 근원 PPI는 2.8% 각각 올랐다. 모두 전망치(3.3%, 3.5%)를 밑돈다.

    PPI를 구성하는 한 축인 상품지수는 0.1% 상승했다. 식품은 0.1% 올랐지만, 에너지는 0.4%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지수의 상승 폭은 0.3%로 나타났다.

    다른 한 축인 서비스지수는 0.2% 하락했다. 지난 3월(-0.3%) 이후 가장 낮다. 전달(0.7%) 대비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기도 하다.

    이는 유통 서비스 마진이 1.7% 급락했기 때문이다. 유통 서비스는 도매업체와 소매업체가 받는 마진의 변화를 나타낸다.

    노동부는 "서비스 부문의 가격 하락의 4분의 3은 기계 및 차량 도매 마진이 3.9%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포트폴리오 관리(Portfolio management)는 2.0% 올랐다. 전달(5.8%) 대비 둔화했지만 3개월 연속 상승세다.

    항공료(Airline passenger services)는 1.0%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

    병원 외래 진료는 0.2% 올랐다. 입원 진료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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