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코스피 역대 최고에도 美CPI 경계…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대비 1.70원 상승한 1,38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89.10원으로 상승 개장한 후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에 나올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발표된 미국 8월 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0.3% 오를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다른 결과였다.
이날 CPI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경우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그동안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약해질 여지가 있다.
CPI까지 완화되면 내년 말까지 반영돼 있는 금리인하 기대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
폴란드 영공에 대한 러시아의 드론 침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요인도 이어졌다.
코스피는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하지만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원화 강세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방향성을 잡기가 조심스럽다"며 "조용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레인지도 좁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7.80에서 지지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07엔 오른 147.3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오른 1.1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90원, 위안-원 환율은 195.03원이었다.
코스피는 0.86% 상승했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어치 이상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270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79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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