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RP매입 정례화 이후 OMO 참여기관 수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 7월 공개시장운영(OMO) 제도 개편 이후 참여기관의 수가 가시적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1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RP매입 정례화는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운용의 편의성을 증대시켜 공개시장운영 참여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RP 매입 참여기관 수는 제도 개편 전인 올해 3~6월에는 14곳이었다 개편 이후인 7월부터는 20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RP 매입 응찰률의 경우도 같은 기간 121.9%에서 139.0%로 확대됐다.
한은은 "이를 통해서 유동성 공급경로가 확충되고 통화안정증권 발행잔액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이로써 무위험채권 역할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10일부터 RP 매매를 유동성 공급·흡수를 병행하는 양방향 체제로 전환하고, RP매매 대상증권 범위를 확대하는 등 공개시장운영 제도를 개편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의 유동성 흡수 필요규모 축소 추세, 금융의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유동성 수급 불확실성 확대 등 공개시장운영 여건의 구조적 변화로 인한 제도 개편이었다.
한은은 "유동성 공급·흡수를 병행하는 탄력적 유동성 조절을 통해 평시에는 시장의 원활한 자금순환 및 변동성 완화를 도모하고 비상시에는 시장안정 조치를 보다 신속히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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