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美CPI 앞두고 스태그플레이션 경계…3.10원↑
  • 일시 : 2025-09-11 13:29:40
  • [서환]美CPI 앞두고 스태그플레이션 경계…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9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21분 현재 전일대비 3.10원 오른 1,38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는 한때 1,386.50원에 저점을 찍은 후 차츰 올라 1,391.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밤에 나올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에 그동안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 매도세가 주춤한 양상이다.

    앞서 발표된 미국 8월 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인 전월비 0.3% 상승보다 둔화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CPI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에 고용시장 둔화와 물가 상승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남아있다.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에 빅컷(50bp) 기대까지 불거졌던 상황이 진정될 수 있는 만큼 달러화가 지지되는 흐름이다.

    코스피는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수급 위주의 레인지 장세에 집중하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물가 지표를 앞둔 경계심이 있어 대기하는 흐름"이라며 "1,380원대, 1,390원대에 걸친 레인지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7.83에서 지지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77엔 오른 147.4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강보합인 1.1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90원, 위안-원 환율은 195.03원이었다.

    코스피는 0.42%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22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77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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