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텍사스가 들어올린 美 신규 실업…일시적 현상일까
  • 일시 : 2025-09-12 04:03:18
  • [글로벌차트] 텍사스가 들어올린 美 신규 실업…일시적 현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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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깨고 크게 증가한 데는 텍사스 한 곳의 이례적 급증이 결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텍사스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비계절조정 기준 3만1천908건으로 전주대비 1만5천304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사태가 진행 중이던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로, 그해 3월 이후 최대 주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비계절조정 기준으로 지난주 미국 전체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4천581건으로 전주대비 7천869건 늘어났다. 텍사스가 전체 증가폭의 거의 두배를 차지한 것으로, 33개 주(州)에서는 신규 청구건수가 감소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 여름 큰 홍수를 겪은 텍사스 주정부가 지난 4일까지 홍수 피해 관련 실업지원 신청을 받은 것이 청구건수를 일시적으로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크캐피털그룹의 파커 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너무 흥분하기 전에 몇주 더 데이터를 지켜보려 한다"면서 "(전체 지역 중)늘어난 범위는 약하다. 사실 지난주는 정말 텍사스 스토리다"라고 말했다. 그는 "휴일(노동절) 시점과 텍사스에서 발생한 엄청난 극도의 증가세가 합쳐지면 (전체 청구건수가) 수정되거나 되돌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계절조정 기준 지난주 전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3천건으로, 지난 2021년 10월 23일로 끝난 주(26만8천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41분 송고된 '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26만3천건…전망 상회·4년來 최대(상보)' 기사 참고)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간의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3만9천건으로, 전주대비 변동이 없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7월 하순 197만건 부근까지 늘어난 뒤로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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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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