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거래 급감 속 美 국채 따라 강세…3년물 5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 국채의 강세에 동조해 상승했다. 거래량은 크게 감소했다.
12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5틱 상승한 107.38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23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2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0틱 상승한 119.33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3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3계약 순매도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516계약에서 31계약으로 급감했다. 전 거래일 119계약이었던 10년물 거래량은 3계약에 그쳤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대체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2.70bp, 30년물 금리는 4.30bp 각각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무난하게 나왔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 밖 급증세를 보이면서 물가보다 고용에 초점이 맞춰졌다. 선물시장은 연내 3회 금리 인하 베팅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전품목(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0.2%)에 비해 오름세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0.3%)도 웃돌았다.
다만 통화정책 측면에서 더 중요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 전달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예상치에도 부합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의 별도 발표에서 지난 6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6만3천건으로 전주대비 2만7천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10월 23일로 끝난 주(26만8천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3만5천건으로 약간 줄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직전주 수치는 23만6천건으로 1천건 하향 조정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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