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고용악화에 하락…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악화 소식에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가 확실시됨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내렸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장대비 2.20원 내린 1,38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1.80원 내린 1,390.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끈적한 물가에도 고용 지표 부진에 약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전품목 CPI는 전달 대비 0.4% 상승했다. 7월(0.2%)보다 상승 폭이 확대했다.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한 결과이기도 하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월치 및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6만3천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23만5천건)를 대폭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21년 10월 23일로 끝난 주(26만8천건) 이후 가장 많다.
아시아 장 초반 달러 인덱스는 97.5선에서 움직이며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나온 CPI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것 같고, 이날도 환율이 딱히 방향성을 보일 것 같지 않다"면서 "수급도 한쪽으로 몰려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하락을 한다고 해도 1,380원대 중반에서는 결제수요가 항상 나오고 있어서 하단이 지지될 것 같다"며 "1,385~1,390원 레인지 장세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1엔 오른 147.2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5달러 내린 1.172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7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27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77%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099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36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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