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화 관련 공동 성명 발표…환시 개입 '시장 혼란' 상황에만(상보)
외환 개입 월 단위로 모든 내역 공개하기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과 일본이 거시경제 및 외환 관련 사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하고 외환 시장 개입은 최대한 제한적으로 시행한다는 데 합의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일본 양국은 환율이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하며 과도한 변동성과 질서 없는 움직임은 경제 및 금융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환시 개입에 대해선 "과도한 변동성과 질서 없는 환율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된다"며 "과도한 절상이나 절하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양국은 국제통화기금(IMF) 협정에 따라 "효과적인 국제수지 조정을 방해하거나 불공정한 경쟁우위를 얻기 위해 환율이나 국제통화제도를 조작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기금 등 정부 투자 수단은 경쟁 목적의 '환율 목표' 설정 없이 위험 조정 수익과 다각화를 위해 해외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성명에 따르면 앞으로 미국과 일본 양국은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최소 월 단위로 공개하고 외환보유액 및 선도계약 현황 또한 월 단위로 공개해야 한다.
외환보유액 구성 통화 내역은 IMF 국제 준비금 및 외화유동성 데이터 기준으로 연 단위로 공개한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미일 외환 협정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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