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7에 '러 동결자산으로 우크라 방위비 지원' 제안 계획"
  • 일시 : 2025-09-12 22:03:32
  • "미국, G7에 '러 동결자산으로 우크라 방위비 지원' 제안 계획"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이 주요 7개국(G7) 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방위비를 지원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이와 같은 방안을 G7에 제시할 계획이다.

    외신은 입수한 문건을 근거로 "미국은 G7에 동결된 러시아 국유자산을 압류할 수 있는 법적 경로를 만들고, 해당 자산의 원금을 압류하거나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방위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돼 있다"고 보도했다.

    약 3천억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의 동결자산의 대부분은 유럽에 있다.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별도로 "미국 고위 관료들은 유럽 측과 함께 러시아 중앙은행의 동결 자산을 점진적으로 압류해 러시아가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미국은 또 G7에 중국과 인도에 최대 100%의 관세 부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를 최대 수입국이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석유 판매대금으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라면 러시아에 경제적인 압박을 줘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구상으로 풀이된다.

    G7 재무장관은 이날 화상회의로 이와 같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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