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조사서 장단기 기대 인플레 모두 높아져…국채금리 급등
  • 일시 : 2025-09-13 03:07:53
  • BOE 조사서 장단기 기대 인플레 모두 높아져…국채금리 급등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분기 설문조사에서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BOE가 발표한 지난 8월 설문조사를 보면, 영국 국민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전에 비해 0.4%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종전 3.6%에서 3.8%로 높아지면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BOE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영국은 지난 7월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8개월 만의 최고치인 3.8%를 기록하는 등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은 일제히 크게 올랐다.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소식과 함께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국채시장에 부담을 줬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별(화면번호 6531번)에 따르면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6760%로 전장대비 6.58bp 상승했다. 30년물 수익률은 5.5021%로 6.30bp 뛰어올랐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로버트 우드 영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기대 인플레이션은 다소 고정이 풀렸다. 향후 5년 기대치는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였을 때보다 높다"면서 "(BOE의)통화정책위원회를 호출한다"고 지적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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