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환시] 연준 금리인하 확신 속 달러-엔 하락…변동폭은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5일 일본 금융시장이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4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6% 내린 147.424엔에 거래됐다.
거래 초반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달러-엔 환율은 오전 장중 하락 전환해 완만히 우하향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1% 떨어진 97.589를 가리켰다. 달러지수는 장 초반 상승하는 듯하다가 오름폭을 전부 반납하고 오후 장에서 반락했다. 변동 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목전에 두고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점이 달러화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하 횟수와 경기 전망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를 두고 경계감이 만들어졌다.
FOMC 이후 연이어 일본은행(BOJ)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시장 참가자 다수가 정책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엔화 강세는 제한적이었고, 달러-엔과 달러지수 모두 하단이 지지됐다.
뱅크오브뉴욕멜론(BNY)의 미주 거시 전략가인 존 벨리스는 "전반적인 흐름은 여전히 달러에 부정적"이라며 "연준이 이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며, 해외 투자자가 여전히 미국 자산을 매수하면서 달러를 헤지(위험회피) 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점이 달러에 약세 압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 내린 1.17317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12% 오른 172.96엔을 나타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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