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연준 금리 인하, 주식·채권·달러에 부정적일 수도"
  • 일시 : 2025-09-16 03:07:44
  • JP모건 "연준 금리 인하, 주식·채권·달러에 부정적일 수도"

    "보다 신중한 전략 취해야"…금리 인하 정당성에 의문 제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JP모건 자산운용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주식과 채권, 달러에 모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의 글로벌 수석 전략가인 데이비드 켈리는 15일(현지시간)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주 연준의 결정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비친다면, 미국 금융시장과 달러에 새로운 위험 요소가 추가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FOMC는 이달 1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그는 "시장은 과열돼 있으며, 완화정책은 수요를 늘리기보다 오히려 약화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궁극적으로 주식과 채권, 달러에 모두 부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켈리 전략가는 "지난 3년간의 강력한 강세장 이후, 투자자는 이번 주 연준 결정을 앞두고 국제 자산과 대체 자산을 포함한 폭넓은 분산 투자를 고려하는 등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켈리 전략가는 기본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의 정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연준이 제시할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2027년까지 2%를 상회할 것으로 점쳤다.

    켈리 전략가는 "올해 4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보다 1.2%포인트 이상 높고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실업률은 목표치보다 0.3%포인트 높지만 안정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런 전망이라면 연준이 왜 금리를 인하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만약 FOMC 위원들이 행정부와 동료들의 압력을 정말로 무시할 수 있다면, 이번 결정에 대해 양측에서 여러 건의 반대 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서 동료는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는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을 뜻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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