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마이런 연준 이사 지명자 표결…현지 저녁께 결과 나올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상원이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로 지명된 스티븐 마이런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CNBC에 따르면 상원 절차 표결은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반에 시작될 예정이며, 최종 인준 표결은 오후 8시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투표에서 과반으로 인준을 받게 되면 마이런 후보는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상원은 100석이며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5석을 가지고 있다.
마이런 후보가 이사에 오르더라도, 그를 둘러싼 독립성 문제는 여전히 남을 전망이다.
마이런 후보는 청문회에서 의회의 인준을 받더라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직책은 무급 휴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임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202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금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저항해왔지만, 지난달에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포함한 경제 상황을 근거로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CNBC는 "마이런이 9월 FOMC에 참여하더라도 그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캐스팅보트가 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비판자들은 마이런이 위원회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행사하려 할 수 있고, 그의 존재 자체가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한다고 경고한다"고 평가했다.
마이런 후보자는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후임으로, 임기는 내년 1월 말까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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