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런, 연준 이사 인준 통과…첫 FOMC서 '빅컷' 외칠지 촉각(상보)
  • 일시 : 2025-09-16 09:46:55
  • 마이런, 연준 이사 인준 통과…첫 FOMC서 '빅컷' 외칠지 촉각(상보)

    '찬성 48표 vs 반대 47표' 가까스로 가결…트럼프 "더 크게 금리 내려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책사 역할을 해온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에 취임하게 됐다.

    미 상원은 15일(현지시간) 저녁 열린 본회의에서 마이런 이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47표의 간발의 차이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초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뒤를 잇는 그의 임기는 내년 1월 말까지다.

    한시직이긴 하지만 상원 인준 관문을 넘어선 만큼 그는 1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이 가능해졌다. 7명으로 구성되는 연준 이사회(FRB) 중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할 가능성이 큰 마이런 이사가 첫 FOMC에서 과감하게 '빅 컷'(50bp 인하) 주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하며 "그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게" 금리를 내려야 한다면서 "집값이 치솟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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