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약세·코스피 강세에 낙폭 확대…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폭을 넓혀 1,380원 부근으로 내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54분 현재 전일대비 8.70원 내린 1,38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86.10원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1,387.80원에 고점을 기록한 달러-원은 레벨을 차츰 낮춰 한때 1,379.60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수하면서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인준안이 미 상원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는 소식도 달러화 약세를 자극했다.
마이런 신임 이사는 이날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한때 1,379.60원까지 밀렸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도 약세고, 위험 자산으로 유입되는 물량도 많아보인다"며 "다만, 1,380원선 부근까지 밀린 상황이라서 추가 하락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7.22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8월 수출·수입 물가 지수, 8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 등이 공개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285엔 내린 147.0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달러 오른 1.177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52원, 위안-원 환율은 193.97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21% 상승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24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