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정책위원 "통화정책, 어떤 방향으로든 준비 돼 있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호세 루이스 에스크리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6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은 매우 민첩하고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경제·금융 매체인 볼사마니아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에스크리바 위원은 이날 마드리드에서 열린 은행 및 금융연구소(IEBF) 행사에서 이렇게 말하며 "지금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가능성이 크다고 본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은 성공적이었다"면서 "2~3년 전 상황은 복잡했지만, 현재 2% 금리는 우리에게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에스크리바 위원은 공공정책 관련 "정확히 무엇을 달성하려는 것인지 명확히 하고, 상황이 개선되면 쉽게 되돌릴 수 있는 잘 표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유럽의 리더십 회복을 위해 "유로 도입 당시와 같이 개혁과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일정"을 통해 "주도적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을 겨냥, "생산성이 그리 높지 않은 서비스업 등 특정 부문에 특화해 있다"고 지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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