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연준 금리 인하에도 달러-엔 상승
  • 일시 : 2025-09-18 13:59:27
  • [도쿄환시] 연준 금리 인하에도 달러-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8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엔화 약세)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회의 내용이 시장 예상보다는 덜 완화적이었다고 해석되면서 기존 포지션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7% 오른 147.187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간대로 넘어와 거래 초반 하락했다. 연준이 9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한 데 반응하면서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이후 달러-엔 환율은 오전 장 중반 반등했다가 이내 오름폭을 전부 반납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금리 결정 회의가 시장 예상보다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지 않았다는 판단에 기존 엔화 매수·달러화 매도 움직임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을 리스크 관리 차원의 금리 인하라고 설명하며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인식됐다"며 "50bp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지지한 것도 새 연준 이사로 임명된 스티븐 마이런뿐이었기 때문에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가 우세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닛케이지수가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 심리가 위험자산 선호로 기울면서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엔화에는 매도 주문이 늘었고 달러-엔 환율엔 상방 압력이 지속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5% 오른 173.6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1% 내린 1.17990달러에 거래됐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뛴 97.14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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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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