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채, 4분기 발행 대폭 확대에 '베어 스팁'…30년물 금리 7.6bp↑
"50년물 국채는 도입 않기로 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이 18일(현지시간) 올해 4분기 국채 발행이 종전 계획보다 크게 늘어난다는 소식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분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7251%로 전장대비 5.07bp 상승했다. 이달 3일 이후 최고치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0182%로 전장대비 0.98b 올랐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3.3056%로 7.59bp 뛰어올랐다. 이달 4일 이후 최고치로, 하루 상승폭은 지난달 15일 이후 가장 컸다.
이날 독일 정부 산하 재무국은 4분기 국채 발행액을 905억유로(약 148조원)로, 작년 12월 계획 대비 150억유로(약 20%) 증액한다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내각이 국방 및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에 발맞춘 조치로, 앞서 3분기 국채 발행액도 190억유로 증액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국채 발행액은 약 4천250억유로로, 종전 계획 대비 12%가량 늘어나게 된다. 재무국은 4분기에 늘어나는 150억유로 가운데 45억유로는 재정증권(만기 1년 이하 국채) 발행에 할당했다.
재무국은 아울러 50년물 국채는 수요를 "매우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무국은 "50년물 국채에 대해서는 매우 고립적이고, 구조적인 수요만 존재한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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