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 연은 총재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인하 적절"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악화에 더 경계
"인플레이션 3% 크게 웃돌기는 어려워"…중립금리 3.1% 추정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19일(현지시간) 연은에 에세이 형식을 빌려 "이전에 경제전망 요약(SEP)을 제출할 때, 나는 올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두 번 정도가 적절할 것이라고 명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 SEP에서는 이를 '3번'으로 올렸지만, 장기 균형 금리(long-run equilibrium funds rate·중립 금리)도 0.25%포인트 올려 3.1%로 조정했다"고 했다.
지난 16~1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월과 12월에도 25bp씩 내리는 게 적절하다는 의미다.
그는 중립 금리 상향을 두고 "이러한 재평가의 의미는 통화정책이 이전에 이해했던 것만큼 긴축적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보다 노동시장 악화에 대해 더 경계했다.
그는 "나에게는 노동시장의 급격한 추가 악화가 가능성이 더 큰 위험"이라며 "지난 경기 순환에서 노동시장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비선형적으로 빠르게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4개월 동안 비농업 고용 데이터는 특히 부진했다"면서 "이러한 둔화의 일부는 순이민이 급격히 감소한 데 따른 불가피한 결과지만,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이코노미스트는 이민 감소가 관측된 고용 창출 둔화의 최대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만 설명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전했다.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은 "답을 알기까지는 몇 분기, 심지어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4~5%로 크게 급등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이 1~2년 동안 3% 또는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위험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미 발표된 관세율과 미국 전체 소비에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세율이 대폭 인상되거나 다른 공급 측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이 3%를 크게 웃돌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는 금리 인하를 정해진 대로 밟아나가서는 안 된다"면서 "노동시장이 현재 보이는 것보다 더 견조하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금리를 동결하고 유지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도 열려 있다"면서 "반대로 노동시장이 현재의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한다면, 우리는 경제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더 신속하게 움직일 수도 있다"고 적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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