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4~8월 재정적자 838억파운드…팬데믹 이후 최대
  • 일시 : 2025-09-19 22:50:33
  • 영국 4~8월 재정적자 838억파운드…팬데믹 이후 최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영국의 재정적자가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5·2026 회계연도를 시작하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영국의 재정적자는 누적 838억파운드로(약 158조원) 집계됐다.

    예산책임청(OBR)의 전망치(-724억파운드)보다 크다.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676억파운드) 대비로는 24% 늘었다.

    8월만 떼서 보면 재정 적자는 180억파운드로 나타났다. OBR의 전망치(-125억파운드)보다 많았다.

    이는 공공서비스 지출과 부채 이자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영국이 4~8월에 낸 이자 비용은 499억파운드로 나타났다. 8월에만 84억파운드에 달했다.

    영국의 재정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영국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파운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Y 아이템 클럽의 수석 경제 고문인 매트 스와넬은 "재정 규칙을 준수하면서 증세가 확실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국채 시장의 스트레스와 복지 개혁 후퇴로 정부의 현재 지출 계획에서 여유를 거의 소진했다"고 설명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약 280억파운드 규모의 증세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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