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와 대화 긍정적…틱톡 문제 기업 뜻 존중"(상보)
트럼프 "미·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 이후 "실용적, 긍정적,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중·미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서로 성취하고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으며, 이는 양국과 세계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미국과 상호 노력해야 한다고 하며 ▲상호 존중 ▲평화적 공존 ▲협력적 상생(윈-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미국은 일방 무역 제한 조치를 피하고, 여러 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얻은 성과를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 관련해서 "중국 입장이 명확하다"면서 "중국 정부는 기업의 뜻을 존중하며, 기업이 시장 규칙에 맞춰 상업적 협상을 잘 진행하고, 중국 법규와 이해 균형에 맞는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따로 떼내 미국 기업의 소유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오라클 등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시 주석은 또 "미국이 중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에 대해 개방적이고 공정하고, 비차별적 환경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2차 세계 대전에서 미국의 지원에 대해 "중국의 항전에 제공한 소중한 지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해당 사안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내비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행사의 열병식이 매우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이며, 양국 협력을 통해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시 주석에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과 장기적이고 우호적인 위대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라며, 양국은 경제·무역 협력을 촉진하고 양측 팀의 협상을 지원하며 틱톡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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