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상승…美 증시 훈풍 속 '리스크 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32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4% 올라간 148.266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거래 초반 상승한 뒤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에 약세 압력이 가해졌다.
지난주 말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증시 훈풍에 연동해 22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가 강세 출발해 상승 폭을 장 중 한때 1.6% 가까이 키웠다.
미국 국채 금리가 뉴욕에 이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오름세를 이어간 점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마감 무렵 전 거래일 대비 3.40bp 오른 4.1390%에 거래됐다. 영국 국채(길트)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파장이 전달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00bp 오른 4.1490%를 나타냈고, 2년물 금리는 1.60bp 상승한 3.5900%에 거래됐다.
일본 현지에서는 수입기업들 사이에 엔화 매도와 달러화 매수 수요가 활발해지면서 엔화 가치를 추가로 압박했다.
다만 환율은 오후 들어 상단이 제한되며 횡보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사임 의사 표명에 따라 후임자를 선출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고시된 가운데, 이날 오후 예정된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를 지켜보는 분위기 속에서 포지션을 추가로 쌓으려는 움직임이 제한됐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53% 오른 173.3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7% 내린 1.17320달러에 거래됐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뛴 97.763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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