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위험 선호에 낙폭 확대…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1,390원 초반대로 내렸다.
2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28분 현재 전장대비 2.70원 내린 1,390.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1,392.6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장마감 이후 달러인덱스는 정규장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하락 전환했다. 이에 달러-원도 글로벌 달러 약세에 힘입어 내림폭을 확대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가운데, 오는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트럼프 집권 2기 첫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점은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와 동시에 시장 참가자들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관련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후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재부 국제경제 라인과 의논해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 한미 통화스와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관세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에게 양국간 무제한 통화스와프가 전제돼야 3천500억달러의 대미투자펀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읽힌다.
미국이 무제한 통화스와프 요구를 거부할 경우 스와프 범위를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조선사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케이조선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1천290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수주 선박은 2027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달러인덱스는 97.53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5엔 내린 147.88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5달러 상승한 1.176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4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74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68위안으로 내렸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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