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채권, S&P 또는 무디스서 신용 강등시 아시아發 매도 압력"
  • 일시 : 2025-09-22 21:15:18
  • "프랑스 채권, S&P 또는 무디스서 신용 강등시 아시아發 매도 압력"

    투자은행(IB) 제프리스 분석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도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다면, 아시아권 투자자의 프랑스 국채 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프리스의 유럽 수석 전략가인 모히트 쿠마르는 22일(현지시간) 무디스나 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내릴 경우, "프랑스는 2개의 신평사에서 (이전보다) 더 낮은 등급대로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아시아의 외환보유고 운용기관이나 국부펀드,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매도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상 투자자는 국채 등을 채권을 투자할 때 복수의 신평사 신용등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의 신용등급은 3대 평가사 중 1곳에서 이미 강등이 된 만큼, 다른 곳에서도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다.

    앞서 피치는 지난 12일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3대 신평사는 아니지만 DBRS도 이달 19일 프랑스 신용등급을 종전 'AA(high, 상)'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다. 모닝스타의 자회사인 DBRS는 국제 신평사 중 이른바 '빅3'(무디스·S&P·피치)의 다음 가는 위상을 가진 회사다.

    쿠마르 전략가는 "우리는 여전히 프랑스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프레드가 90bp까지 확대할 것으로 본다"면서 "단순히 정치적 불확실성만 아니라, 정부가 재정적자를 통제하기 위한 강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에 의문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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