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추가 완화여력 제한적…신중 접근해야"
  • 일시 : 2025-09-22 23:26:09
  •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추가 완화여력 제한적…신중 접근해야"

    "노동시장에 지나친 집중, 득보다 실이 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관련 "추가 완화 여력은 제한적(limited room)이라고 생각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이라고 평가했다.

    무살렘 총재는 이날 워싱턴 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은, 노동시장을 완전고용 수준에서 지원하고, 추가 약화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precautionary) 조치로 지지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통화정책이 "약간의 제약적(modestly restrictive)과 중립 사이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추세 수준 근처에 있다"면서 "금융 여건이 완화적이라는 점 등 다른 요인들도 경제활동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무살렘 총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더하고 있으며, 영향이 예상보다 적었지만, 기업들이 가격을 조정함에 따라 전체 효과는 몇 달 더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무살렘 총재는 "통화정책은 목표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계속 대응해야 한다"면서 "실업률 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현실화하지 않는 한, 노동시장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목표치를 넘어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는 위험이 커지지 않고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고정돼 있다는 전제하에, 노동시장의 추가 약화 신호 시 정책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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