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런 연준 이사 "통화정책 매우 긴축적…적절한 금리는 2%대 중반"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22일(현지시간) 현재의 정책금리 수준을 두고 "매우 긴축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연준의 고용 목표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마이런 이사는 이날 뉴욕경제클럽에 참석해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내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가 다른 위원과 다르다는 점이 분명해졌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립 금리(neutral rate)가 내려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립 금리는 경제를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정책금리의 수준을 의미한다.
그는 "국경 정책과 재정 정책 변화에 따른 중립 금리 하락 압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이, 일부 사람들에게 정책이 실제보다 덜 긴축적이라고 믿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런 이사는 "내 판단에 따르면 적절한 연방기금금리(FFR)는 약 2%대 중반 수준으로, 현재의 정책보다 거의 2%포인트 낮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2%로 회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정책을 지나치게 긴축적으로 유지하면, 연준의 고용 목표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런 이사는 지난주 FOMC에서 유일하게 50bp 인하를 주장한 위원이다. 그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자문한 바 있다. 연준 이사로 합류하면서 CEA 직은 무급 휴직으로 전환해 연준 독립성 논란을 일으켰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