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환시] 달러-엔 소폭 상승…파월 의장 연설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3일 일본 금융시장이 '추분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소폭 올랐다(엔화 약보합).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4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상승한 147.754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내내 상·하단이 모두 제한된 채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5% 오른 97.341을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오전 장 한때 하락했다가 낙폭을 되돌려 반등했다. 간밤 연준 인사들이 내놓은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두고 투자자들이 향후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위아래 변동 폭 모두 크지 않았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관련 "추가 완화 여력은 제한적(limited room)이라고 생각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은 내부 대담에서 "우리는 정책 제약을 제거하는 데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한 제약을 해제하면 상황이 다시 과열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시간으로 23일 낮 12시 35분(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1시 35분) 로드아일랜드주 워릭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향후 금리 인하 규모에 대한 더 많은 단서가 제시될지 주목된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 내린 1.18020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1% 오른 173.79엔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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