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파월 발언 앞두고 보합권 강세
  • 일시 : 2025-09-23 21:57:12
  • 美 국채가, 파월 발언 앞두고 보합권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소폭 강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0bp 하락한 4.13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40bp 내린 3.59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60bp 밀린 4.755%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4.3bp에서 53.4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파월은 이날 오후 연설에 나선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마무리된 후 주요 연준 인사가 대거 공개 발언에 나서는 가운데 파월도 여기에 동참하는 것이다.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고용 냉각을 우려하면서도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경계 중이라며 균형을 유지하려 했다. 고용 약화를 고려해 25bp 금리인하는 결정했으나 '빅컷(50bp 금리인하)'는 염두에 없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날 발언에서도 파월은 지난주 입장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사이에 판단을 바꿀 만한 주요 경기지표나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지난주 기자회견 이후 실질적인 데이터 발전이 없었다"며 "이코노미스트들은 파월의 어조가 지난주 발언과 거의 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는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연준이 9월 FOMC 회의를 통해 비둘기파적으로 전환한 것은 향후 몇 달간 채권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2분기 경상적자는 대폭 축소됐다.

    미국 상무부는 2025년 2분기 경상적자가 전분기 대비 1천885억달러(42.9%) 감소한 2천51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2천563억달러 적자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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