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보합…파월 연설 대기 속 美 제조·서비스 PMI 주목
  • 일시 : 2025-09-23 22:11:31
  • 미 달러화 약보합…파월 연설 대기 속 美 제조·서비스 PMI 주목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하는 모습이다. 파운드는 부진한 영국의 경기지표에 급락하기도 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317로 전장 마감 가격(97.327)보다 0.010포인트(0.010%) 하락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준 주요 인사의 공개 발언이 많다.

    파월 의장은 오후 12시 35분 로드아일랜드주 워릭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첫 공개 일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와 10시에는 각각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있다. 오스틴 굴스비 총재는 CNBC와 인터뷰도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하는 미국의 9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시장 참여자가 주목하는 지표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24달러로 전장 대비 0.00162달러(0.120%) 높아졌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영국의 9월 합성 PMI 예비치는 51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은 넘어섰다. 합성 PMI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PMI를 아우르는 지표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부진한 지표에 반응해 장중 1.34860달러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서서히 반등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영국 인플레이션 관련 "속도가 매우 느려, 근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에 부합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부채관리청(MDO)은 이날 15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시행했고, 총 46억파운드 규모의 수요가 몰렸다. 최저 수용가격에서의 수익률과 평균 수용가격에서의 수익률 간 격차를 의미하는 테일(tail)은 1.4bp로 지난 7월 입찰(0.8bp)보다 확대했다.

    영국 국채 입찰에서 테일은 '제로'에 가까울수록 시장 수요가 강하다는 의미다. 이번에는 재정 우려에 여전히 수요가 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038달러로 전장 대비 0.00040달러(0.034%)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771엔으로 0.033엔(0.022%) 소폭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31위안으로 0.0025위안(0.035%)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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