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먼 연준 부의장 "연준, 노동시장 악화 고려 결단력 있게 해야"(상보)
  • 일시 : 2025-09-23 22:25:15
  • 보먼 연준 부의장 "연준, 노동시장 악화 고려 결단력 있게 해야"(상보)

    "지난주 금리 인하, 추가 조정 가능성 포함한 신호라는 점 전달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23일(현지시간) 연준이 노동시장 악화를 고려해 결단력 있게 정책금리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먼 부의장은 이날 켄터키 은행연합회 연례회의 행사에서 "수개월간 노동시장 상황이 악화한 것을 확인한 만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노동시장 역동성 감소와 나타나는 취약성 신호를 해결하기 위해 결단력 있고 선제적으로(decisively and proactively)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보먼 부의장은 "내 관점에서 고용의 벤치마크 수정치를 포함한 자료는 우리가 노동시장 악화에 대응하는 데 이미 뒤처질 심각할 위험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향후 정책을 더 빠르고 폭넓게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부연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이를 존중한다. 하지만 이중 책무가 두 목표에 동일한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높지만, 범위 내에 있음에도 악화 또는 취약성을 보이는 임무 측면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예측 기관들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으며, 노동시장 악화가 계속되면 이중 책무의 고용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훼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도구로서 이를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먼 부의장은 "우리가 직면한 상황과 같은 여건에서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강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관세 인플레이션에는 과잉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그는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잘 고정된 한, 노동시장 훼손과 경제 추가 약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총수요에 대한 정책 제약 일부를 선제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주 FOMC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했다"면서 "지난주의 조치가 추가 조정 가능성을 포함하는 선제적인 신호임을 시장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성명에 추가 금리인하 언급이 없었다면 위원회가 노동시장 악화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고 향후 회의에서 추가 조정을 시사하면 장기 금리를 올해 초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경제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보먼 부의장은 "최신 데이터 과중 해석에서 벗어나 선제적 접근과 경제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반영 전망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