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4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90원대 중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고용과 물가 위험을 언급한 가운데, 미 증시가 고평가됐다는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딜러들은 달러-원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되, 달러 실수요가 수급을 주도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와 수출업체 네고 출회 가능성 등은 달러-원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92.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2.60원)보다 1.8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89~1,398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특별한 모멘텀을 주는 이슈가 부재한 것 같다. 경계감 속에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있었지만, 파월 의장이 미 증시 고평가를 언급하면서 전반적으로 미 국채 금리가 낮아진 것 같다. 그래서 기술주도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의 경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에 대한 기대 때문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90.00~1,397.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한 점은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미 투자 관련 부담은 여전히 원화 약세 요인으로 생각된다.
예상 레인지 : 1,390.00~1,398.00원
◇ C은행 딜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주요 인사들의 완화적인 기조가 확인되면서, 달러화 약세가 달러-원의 상방 압력을 완화할 전망이다. 다만,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은 원화 약세를 계속해서 자극하는 요소다. 이에 달러-원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89.00~1,39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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