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멜론 "외인, FOMC 전부터 美 국채 팔아…'바벨형' 매도"
  • 일시 : 2025-09-24 10:46:40
  • BNY멜론 "외인, FOMC 전부터 美 국채 팔아…'바벨형' 매도"

    "인플레 우려 제쳐뒀다는 인식 보여주는 것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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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내리기 전부터 미국 국채를 팔아왔다는 진단이 나왔다.

    BNY멜론의 존 벨리스 미국 매크로 전략가는 2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FOMC 전부터 우리는 크로스보더(국가 간) 미 국채 매도의 재개를 주목해 왔다"면서 "매도의 대부분은 커브(수익률곡선)의 양쪽 끝에서, 커브의 아주 앞부분인 0~1년 만기 구간과 뒷부분인 7~10년 및 10년 초과 구간에서 관찰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해외 매도의 이유를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노동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당분간 제쳐둘 것이라는 인식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벨리스 전략가는 "해외 매도는 점진적이고, 지금까지는 제한적인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의 부분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해외의 매수나 매도는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우리가 언제가 주시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률곡선의 양쪽 끝에 쏠린 외국인의 매도를 '바벨형 매도'(barbell-like cross-border selling)라고 지칭하면서 "이는 커브의 선호 부분이 중간(belly)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우리는 이에 동의한다"면서 "커브의 중간 영역은 성장 우려에 가장 민감하며, 우리는 이러한 만기에서의 매수를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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