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위험회피 심리에 한 달 만에 장중 1,400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4일 야간 거래에서 장중 1,400원을 넘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5시 33분께 1,400.3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6시 현재 1,398.5원에서 거래됐다.
환율이 장 중 1,40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달 22일(장 중 고가 1,400.5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1,397.5원) 역시 지난달 21일(1,398.4원) 이후 최고치였다.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오른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내내 상승 폭을 키웠다.
달러는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개장 무렵 97.2선에서 계속 상승해, 오후 5시 50분께 97.611까지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도도 이날 환율을 끌어올렸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4.05포인트(0.40%) 내린 3,472.1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천16억원을 순매도했다.
3천500억달러 대미투자 압박 등 한미 통상협상 불확실성도 최근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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